Category Archives: 내가 듣는 음악

윤선애, 떠남이 아름다운 사람들이여

누워쉬는 서해의 섬들사이로 해가질 때
눈앞이 아득해 오는 밤
해 지는 풍경으론 상처받지 않으리
별빛에 눈이 부셔 기댈 곳 찾아
서성이다 서성이다
떠나는 나의 그림자
언제나 떠날 때가 아름다웠지
오늘도 비는 내리고
거리의 우산들처럼
말없이 돌아가지만
사람들이여 떠남이 아름다운 사람들이여

신예원, Eu Nao Existo Sem Voce

Video

The Innocence Mission, Gentle the Rain at Home

손지연, 실화

옥상달빛, 하드코어 인생아

하드코어 인생아

-옥상달빛

뭐가 의미 있나 뭐가 중요하나 정해진 길로 가는데
축 쳐진 내 어깨 위에 나의 눈물샘 위에

그냥 살아야지 저냥 살아야지
죽지 못해 사는 오늘
뒷걸음질만 치다가 벌써 벼랑 끝으로

어차피 인생은 굴러먹다 가는 뜬구름 같은
질퍽대는 땅바닥 지렁이 같은 걸

그래도 인생은 반짝반짝 하는
저기 저 별님 같은 두근대는 내 심장
초인종 같은걸, 인생아

벌거숭이, 삶에 관하여

정은임에 대하여 말했지만, 사실 내가 가장 영향을 받은 것은 정혜정과 우리 노래 전시회였다.

 

가을방학, 이브나

난 절대 결단코 수백 날이 지나도
너 밖에 모르는 바보는 안 될 거야
행복함에 눈물 범벅이 될 지라도
너 하나로 숨 막힐 바보는 안 될 거야
그렇겐 안 될 거야

언어가 가지고 있는 내포와 외연이 이렇게 정반대 방향을 향하면서도 두 가지 의미가 절묘하게 어울리고 있는 표현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