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개

우리나라에서 산다는 것이 사실상 보호감호소인 고등학교에서 잠시 집에 다녀오는 수용소의 삶을 평생 반복하는 생활이라는 것은 나라가 모든 것이 파괴된 아사 상태에서 시작하여 쌓아놓은 부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이제는 식민지 경영을 할 수 없는 국제질서라 다른 놈들은 착취를 통해 쉽게 얻은 부를 우리는 피땀흘려 조금씩 쌓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그 나라의 평균적인 생업자로서, 이렇게 개고생하는 것은 무슨 영광을 볼려고 라는 차원이 아니라 사실은 겨우 유지를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1년에 2만오천불 어치의 생산이라는 것이 조상들이 살육을 통해 식민지 착취해서 쌓아놓은 자본, 기술에 조금 일해서 만들어내는 놈들과는 달리 우리는 완전히 맨땅에 헤딩해서 일년 내내 뼈빠지게 일해서 겨우 만들어내는 것이다. 요 며칠 사이 커피를 입에 물고 살았더니 어깨는 오십견으로 아프고 속도 안 좋아 약 먹으면서 하는 푸념이다. 그래도 피묻은 돈이 주는 쾌락에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age of innocence에 비해서는 낫지. 그리고 전쟁의 불화 속에 살고 있는 만인의 투쟁인 나라 아닌 나라에 비해서는 낫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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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responses to “나는 개

  1. 한 문장이 무려 여덟 줄 아직도 독해가 안돼요

  2. 잘 읽어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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